오탁번
옛날 다방에서
그냥커피를 마시는 토요일 오후
산자락 옹긋옹긋한 무덤들이
이승보다 더 포근하다
채반에서 첫잠 든 누에가
두잠 석잠 다 자고
섶에 올라 젖빛 고치를 짓듯
옛날다방에서 그냥커피 마시며
저승의 잠이나 푹 자고 싶다
/ 오탁번, 손님, 황금알, 2006/
* tirol's thought
오후에 마이데이를 내고, 어디 시원한 커피숍 같은데 가서 반쯤은 졸고 반쯤은 책이라도 읽으면서 시간을 좀 보내고 싶었는데...2시에 임원보고 일정이 잡혔다. 마음을 접고 나서보니 저녁 때 다른 약속도 있었네. 다음 번을 기약해야지. 나도 누에처럼, 그냥커피나 마시며 잠이나 푹자고 싶다.
오후에 마이데이를 내고, 어디 시원한 커피숍 같은데 가서 반쯤은 졸고 반쯤은 책이라도 읽으면서 시간을 좀 보내고 싶었는데...2시에 임원보고 일정이 잡혔다. 마음을 접고 나서보니 저녁 때 다른 약속도 있었네. 다음 번을 기약해야지. 나도 누에처럼, 그냥커피나 마시며 잠이나 푹자고 싶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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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 제목이
"그냥커피"라는 얘깁니다.
그 다음, 시 본문은
2
2
3
2行이구요.
-
고맙습니다.
지적하신 대로 본문만 고치고,
게시물 제목을 수정하지 못했군요.
수정했습니다.
시 본문의 행갈이가 맞나 궁금했는데,
고맙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