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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글은 tirol님의 2009년 7월 3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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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7/04 04:33 2009/07/04 04:33

약리도 - 조정권

시 읽어주는 남자 | 2009/06/26 13:15 | tirol

약리도(躍鯉圖)

조정권


물고기야 뛰어 올라라
최초의 감동을
나는 붙잡겠다

물고기야 힘껏 뛰어 올라라
풀바닥 위에다가
나는 너를 메다치겠다

폭포 줄기 끌어내려
네 눈알을 매우 치겠다 매우 치겠다

* source: http://blog.naver.com/kyobogulpan/140069446750


* tirol's thought

2009년도 여름 교보글판에 올라온 시다.

뭔가 하나를 끈질기게 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.
그러나 한편 끈질기게 뭔가를 하다보면
낱낱의 것들이 가질 수 없는 어떤 의미가 생겨나기도 한다.
예를 들어 매년 생일에 사진을 한 장씩 찍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.
하지만 매년 빼놓지 않고 생일에 사진 찍는 일을 50년쯤 한다고 하면
그 50장의 사진은 한 사람의 삶의 기록을 넘어서는 어떤 역사의 기록이 될 수도 있다.

교보글판에 올라오는 글귀들의 원전을 찾아 읽고 코멘트를 해보려고 생각을 했었다.
그러나 역시 쉽지 않다.
그래도 할 수 있는 데 까지는 해 보려고 한다.
쉽지 않다고 포기하는 것 보단 할 수 있는데까지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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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9/06/26 13:15 2009/06/26 13:15